무인애견용품 매장 '견생냥품' 수원 권선점


애견용품 무인매장 견생냥품 수원 권선점 인테리어 공사입니다.

공사 소요기간은 약 10일입니다.



레이아웃 및 공사 도면


공사 전입니다. 현장 실측 후 플랜카드 붙히고

본사와 미팅을 합니다.


매장 구도가 다각형으로 실측이 쉽진 않습니다.

견생냥품은 기본으로 들어가는 합판 집기들이 있고,

제품을 진열하는 매대 개수도 확보가 되어야 하기에

조금의 여유 공간도 실용적으로 잘 써야 합니다.


전 세입자분이 원복 공사를 해놓으셨는대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나았을 듯 합니다.

각도가 난해한대, 신설한 벽체도 두껍게 빼놓아서

레이아웃 잡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전 세입자분이 두껍게 빼놓은 벽체부터 철거합니다.

옆 벽과 일자라인으로 이어져야 

제품 매대가 깔끔하게 놓이기 때문이죠.



불필요한 부분을 모두 철거하고 텍스 천장에

석고 1p 를 칩니다. 보통은 천장에 석고를 붙힐 때

2p가 기본입니다.  1p 시공을 하면 페인트가 나중에 터져서 하자가 생기죠.

페인트가 아닌 도배 마감이라면 상관은 없으나 

왠지 천장에 석고가 한장만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죠.

이곳은 이미 텍스 천장이 있으니 한장만 쳐도 문제가 없습니다.


각도를 맞추어 꼼꼼하게 재단 시공하는 목공팀.

사실 저런 각도나 라운드 구조가 많을 수록

시공이 오래 걸립니다.  인건비가 추가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공사를 할 때, 예산에 맞추어 디자인을 뽑고

예산을 줄여야 한다면 어느 부분을 포기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권선점은 각도가 난해하지만, 기본적으로 텍스 천장이 시공되어 있어서

천장을 새로 신설해야 하는 경우보다는 예산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목공이 1단계 완료된 모습입니다.


각도에 맞춰 시공이 잘 되어있지요.

가장 우측 사선으로 시공된 합판 벽체 옆으로 

제품 매대들이 줄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애매한 공간에도 수납장을 설치하구요.

무인 매장은 박스로 제품을 받기에 수납 공간이

언제나 아쉽습니다. 저 곳에는 청소기와 걸레 등이 수납될 예정이구요.


전기팀이 작업 중입니다.

레일조명의 라인을 매장 바닥 각도에 맞춰 설계했지만

아무런 불평 없이 묵묵히 해주십니다.



외부 간판선이 시공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설치하는 모습입니다.


사이즈가 틀린 곳은 없는지 

줄자로 꼼꼼히 확인합니다.


매장 각도에 맞춰 레일 조명이 시공되었어요.

다소 과하다 싶지만, 저 중간 중간에 가로지른

레일 조명 밑으로 제품 진열대가 놓입니다.

제품에는 조명을 비춰주어야 더 돋보이겠죠.


바닥에 데코 타일 시공입니다.

각도가 난해하지만 역시 꼼꼼히 작업해주시는 타일팀.



어느정도 완성이 되어가네요.

이제 마감 작업만 남았습니다.


합판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제 생각에는 흐트러짐 없이 깔끔하게 각이 잡힌 선과

합판의 품질, 그리고 마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합판 자제는 쉽게 가시가 일고 손을 다치기가 쉽답니다.

합판 가시에 찔려보신다면 무서움을 아실거에요.


어린 아이가 만져도 안전하도록 정성껏 기계 샌딩을 합니다.

이 작업은 가구 공방에서 가구를 제작할 때 만큼 퀄리티가 중요합니다.

안전을 위해서도 있지만, 합판은 샌딩이 잘 되어야만

칼라 스테인도 균일하게 흡수를 잘 시킵니다.

얼룩덜룩하게 어딘가는 흠뻑 젖고, 어딘가는 연하고

그런 스테인 마감은 미관상 좋지가 않지요.

톱날 자국도 그대로인채 마감을 잘 하지 못한 합판 인테리가 많습니다.

현장 작업의 특성상 어쩔 수가 없는 거죠.

물론 저처럼 공방을 운영하는 실장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



잘 샌딩되어 있는 합판에 칼라 스테인을 바릅니다.

사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합판에 칼라 스테인 마감을 하지 않고,

투명한 래커 마감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합판의 품질이 a급이라는 전재 한해서만요.


높은 벽체에도 꼼꼼하게 칼라 스테인을 작업합니다.


기존 매장 곳곳에 오래되고 지저분한 곳도

말끔하게 청소하구요.


마감이 끝난 모습입니다.

좌측에는 애견옷이 디피되고,

우측에는 애견 간식들이 디피될 예정입니다.

하부의 오픈 수납칸에는 애견 방석이 디피되구요.


처음 견생냥품 공사를 맡게 되었을 때,

공사 메뉴얼이 없어서 많은 고민을 했어요.

집기의 구조와 시공 방식등의 메뉴얼을 만들어서

수정할 점은 수정하고, 덧붙힐 점은 덧붙여서

보다 나은 공간이 되도록 대표님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를 했답니다.


견생냥품에는 cctv 여섯대와 모니터를 설치해야 합니다.

무인매장이니 경로와 위치를 잘 분석해서 해야겠죠.

견생냥품 공사에서 어려웠던 점은

매장 마다 구도도 다르고 사이즈도 다르기에

공사 전에 이 모든걸 정확히 정해 놓고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각 공정의 작업 일수는 1-2일 정도로 스피디하게 이루어지고

총 공사일은 14일이지만, 저같은 경우 10일만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공사했습니다.


무인 포스기가 올라가는 포스장입니다.

우측 사각형의 뚫린 문 안으로는

휴지통이 놓일 예정이구요 :)


메인 수납장입니다.

택배 박스가 넉넉히 여러개 들어가는 사이즈로

매장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이제 스티커나 시트지를 붙혀 장식할 일만 남았네요.